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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2025. 8. 20.·전병욱

AI 학습에 책이 쓰이기 시작했다 — 출판사에 기회인가, 위기인가

2025년, AI 기업과 출판사 사이의 도서 라이선싱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더 이상 '언젠가 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수천만 달러가 오가는 현실입니다.

HarperCollins-Microsoft: 권당 5,000달러의 기준점

2025년 초, 세계 3대 출판사 HarperColli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3년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비문학 도서를 AI 모델 학습용으로 라이선싱하는 이 계약의 핵심은 명확합니다.

  • 도서당 5,000달러의 라이선싱 비용
  • 저자-출판사 50:50 수익 배분
  • 저자의 개별 옵트인(동의) 필수
  • AI 출력물에서 원문 200단어 또는 5% 이내 제한

이 계약은 AI 학습 데이터 시장에서 최초의 공개된 '시세'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전까지 AI 기업들은 인터넷에서 무단 크롤링하거나, 비공개 조건으로 협상해왔습니다.

Wiley: 연간 4,000만 달러의 AI 수익

학술 출판의 거인 Wiley는 2025 회계연도에 AI 라이선싱으로 4,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74% 성장입니다. 이 중 4분기에만 1,800만 달러가 발생했는데, '새로운 다국적 기술 기업'과의 대형 계약이 포함되었습니다.

Taylor & Francis 역시 두 건의 AI 파트너십으로 7,50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AI 라이선싱은 더 이상 부수적 수입이 아니라, 출판사의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출판사에 의미하는 것

해외 출판사들이 AI 라이선싱으로 실질적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는 동안, 한국 출판사 대부분은 아직 이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어권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어 도서에 대한 AI 기업의 수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멘탯은 한국 출판사가 보유한 도서 자산을 AI 기업에 라이선싱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학습 데이터 라이선싱과 참조/인용 라이선싱, 두 가지 모델을 통해 출판사가 AI 시대의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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