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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2026. 10. 21.·전병욱

Anthropic 프로젝트 파나마 — 한국 도서가 AI 학습 데이터 표적이 됐습니다

한국 도서 AI 학습 데이터를 둘러싼 빅테크의 움직임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코리아중앙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Anthropic은 '프로젝트 파나마(Project Panama)'라는 내부 계획 아래 한국·일본·대만 도서를 집중적으로 수집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영어권 언어 데이터 확보가 LLM 품질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됐다는 의미입니다.

프로젝트 파나마가 드러낸 것 — 비영어권 도서를 향한 AI 기업의 시선

프로젝트 파나마는 Anthropic이 비영어권 고품질 도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려 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 계획에서 한국어, 일본어, 대만(중국어) 도서가 우선 수집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사실은, 해당 언어권 출판사들이 이미 AI 기업의 레이더 안에 들어와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이 수집이 라이선싱 계약 없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Anthropic이 최종적으로 출판사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게 된 맥락도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해리포터 시리즈 출판사인 블룸즈버리는 Anthropic으로부터 약 281억 원의 배상금을 받았으며, 저자와의 이익 공유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국내 출판사들에게도 직접적인 선례가 됩니다. 합법적 계약 없이 도서가 학습 데이터로 쓰였다면, 배상을 요구할 근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직접 계약에 나섰다 — AI 저작권 법안이 지지부진한 사이

Anthropic이 사후 배상 국면을 맞는 동안, 구글은 다른 전략을 택했습니다. 서울경제 영문판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현재 한국 출판사들과 직접 도서 라이선싱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의 AI 저작권 법안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법제화를 기다리는 대신 시장 선점을 택한 것입니다. 구글이 먼저 계약을 맺은 출판사는 협상력 우위에 서지만, 계약 조건을 꼼꼼히 검토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리한 조건에 묶일 수도 있습니다.

  • Anthropic 프로젝트 파나마: 한국·일본·대만 도서를 계획적으로 수집, 이후 배상 절차로 이어짐
  • 블룸즈버리 사례: Anthropic으로부터 약 281억 원 배상금 수령, 저자 이익 공유 포함
  • 구글의 선제 계약: AI 저작권 법안 공백 속에 한국 출판사와 직접 라이선싱 협상 진행 중
  • 비영어권 도서 수요 증가: 다국어 LLM 경쟁이 한국어 고품질 도서 데이터 가치를 끌어올리는 중

AI 기업들이 한국 도서를 찾는다는 것은, 한국 출판사들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기회가 왔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그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됐느냐입니다.

한국 출판사가 지금 해야 할 것

프로젝트 파나마 사례는 명확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AI 기업들은 이미 한국 도서를 원하고 있으며, 라이선싱 계약이 없다면 무단 수집 → 법적 분쟁 → 사후 배상의 경로를 밟게 됩니다. 배상은 받을 수 있지만, 그 과정은 길고 불확실합니다. 반면 구글처럼 선제적으로 계약을 제안해 오는 경우에는, 계약서의 학습 데이터 활용 범위·수익 배분·저자 동의 조항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유리한 계약과 불리한 계약의 차이는 조항 하나에서 갈립니다.

멘탯은 한국 출판사들이 이 협상 테이블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앉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학습 데이터 라이선싱 계약 구조, 저자 동의 절차, 수익 배분 모델까지 — 출판사별 상황에 맞는 전략을 함께 설계합니다. 출판사 서비스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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