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AI 학습 데이터 저작권 합의금 15억 달러(약 2조 원)를 누가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가를 두고, 저자와 출판사 사이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저자들이 출판사가 합의 협상 과정에서 저자의 이해관계를 충분히 대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배분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합의금은 있는데, 분배 기준은 없다
문제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출판사와 Anthropic 사이의 저작권 소송은 마무리됐지만, 그 합의금이 저자에게 어떤 비율로 돌아가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존 출판 계약서에는 'AI 학습 데이터 라이선싱 수익'이라는 항목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출판사는 저작권자로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실제 저작물을 창작한 저자들은 그 과정에서 배제됐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자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지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합의 협상 자체에 저자가 참여하지 못했다는 점. 둘째, 합의금 배분 비율이 기존 인세 계약 구조를 그대로 따를 경우 저자에게 턱없이 불리하다는 점입니다. 일부 저자들은 AI 학습에 쓰인 것은 '출판사의 자산'이 아니라 '자신의 창작물'이라는 논리로 더 높은 배분 비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갈등이 출판사에게 던지는 진짜 질문
이번 분쟁은 Anthropic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AI 기업들이 도서 출판사와 AI 학습 데이터 라이선싱 계약을 맺기 시작한 지금, 모든 출판사가 조만간 같은 질문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 수익을 저자에게 어떻게 나눌 것인가?' 기존 계약서에 없던 조항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해석이 엇갈릴 수 있고, 저자와의 관계에서도 신뢰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 기존 출판 계약에 'AI 학습 데이터 라이선싱'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가
- 합의금 또는 라이선싱 수익의 저자 배분 비율이 명시되어 있는가
- 저자가 라이선싱 자체에 동의(opt-in)했는가, 아니면 거부권(opt-out)만 갖는가
- 합의나 계약 협상 과정에 저자를 어떻게 참여시킬 것인가
합의금이 생기고 나서 배분을 논의하는 것은 이미 늦습니다. 라이선싱 계약을 맺기 전에 저자와의 조건을 정리해두는 것이 출판사에게도 유리합니다.
실제로 선제적으로 움직인 출판사들은 이미 저자와의 AI 라이선싱 수익 배분 조건을 계약서에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를 갖춰두면 라이선싱 수익이 발생했을 때 분쟁 없이 배분할 수 있고, 저자와의 신뢰 관계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Anthropic 합의 사태는 '사후 분쟁'의 비용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멘탯은 출판사가 AI 도서 라이선싱 계약을 맺을 때, 저자 배분 구조를 포함한 계약 조건을 사전에 정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Anthropic 사태처럼 합의금을 두고 사후에 싸우는 상황을 피하려면, 라이선싱 계약 전에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판사 서비스에서 멘탯이 어떻게 출판사를 돕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